양푼이 비빔밥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밥 리얼스토리] 다섯번째 이야기. 양푼이 텃밭비빔밥 야무지게 먹기 3월의 끝무렵.. 부모님과 함께 텃밭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밭일 거들랴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으랴 좀 바빴어요. 작년 가을에 수확해 어제 다 먹은 감자도 새로 심고 영양밥에 넣어 먹을 콩도 심고 녹두도 심고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국에 넣을 대파도 좀 뽑아오고 부드럽고 달달한 단파도 뽑아왔어요. 파김치랑 파전용으로~ㅎㅎ 2주쯤 지나서 다시 가니 텃밭이 새로운 빛깔을 띄고 있었어요. 길고양이가 밟을까 덮어두었던 들깨가 싹을 틔우고 상추랑 쑥갓도 이만큼이나 자랐더라구요. 파씨도 제법 영글었고 3월말에 심었던 감자는 싹이 올라와서 덮어두었던 비닐을 뜯어 줬답니다. 녹두랑 콩들도 싹이 올라오고.. 며칠 비가 오고 나서 텃밭에 생기가 도는 모습이었어요. 전 한 것도 없는데 괜히 뿌듯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