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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만드는법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아홉번째 이야기. 손없는 날 메주로 장담그기 엄마께서 가끔 김치나 김장을 집안 1년 농사와 같다고 말씀하세요. 그만큼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것들이란 뜻이겠지요. 한번 담그면 겨우내 혹은 1년 넘게 먹게 되는 음식들이라 그런 것 같아요.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아홉번째 이야기 손없는 날 메주로 장담그기 :: 재료 :: 메주 천일염 약수물 작년에 좋은 콩으로 잘 골라서 만들어둔 메주에요. 외삼촌 댁에서 가져온 짚으로 장을 담글 때마다 엄마께서 직접 새끼를 꼬아서 메주를 달아두시는데요. 아기의 머리를 예쁘게 땋아놓은 듯한 새끼줄이 신기하면서도 참 예뻐요. 요렇게 잘 숙성되고 있는 메주에요. 잘 뜬 메주는 냄새도 구수하답니다. 메주틀에 들어가기엔 좀 적어 어중간하게 남은 콩으로 둥글게 만든 메주에요. 잘 뜨도록 짚으로 밭쳐두고 양파망을 이용해서 달아두.. 더보기
[집밥 리얼스토리] 서른일곱번째 이야기. 경상도식 자연발효 된장 만들기 (1) 메주 만들기 편 어렸을 땐 누구나 집에서 장을 담가서 먹는 줄 알았어요.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요~ 매년 겨울이면 장과 함께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갔는데요. 작년엔 된장 담그기를 건너뛰었어요. 재작년에 담갔던 장이 여유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매년 하던 일이 있다가 없으니까 저는 허전하고 엄만 아마 후련하셨을 것 같아요~ 올해는 날이 좋지 않아 좋은 콩 구하기가 어렵다고 동네분들이 걱정하는 소릴 많이 들었는데요. 저흰 외삼촌이 직접 농사 지으신 좋은 콩을 살 수 있어서 한시름 덜었답니다. [집밥 리얼스토리] 서른일곱번째 이야기 경상도식 자연발효 된장 만들기 (1) 메주 만들기 편 잔잔하고 노란거 해야지 깨끗하고. 콩이 굵은 거 파이다. 봄콩 카는 게 있는데 그기 굵고 부연기 인물은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