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무침 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밥 리얼스토리] 스물두번째 이야기. 바삭바삭 상큼한 초간단 밑반찬 멸치 간장무침 무엇 때문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렸을 땐 멸치반찬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특별히 맛있다고 여겨본 적이 없었던 멸치 반찬을 애틋하게(?) 여기게 된 건 한참 후였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언니와 같이 중국으로 갈 때였는데, 학교 안에 있는 싼 아파트를 빌려서 지내다 나온 거라 비용도 줄일 겸 가능한 필요한 것들을 집에서 가지고 갈려고 하다보니 짐이 많았어요. 자연스레 많은 짐을 가지고 가기 좋은 배편을 이용하기로 했고 인천항에서 24시간의 여정으로 출발을 했었죠. 그때 언니의 학교 선배란 분이 집밥 생각날 때 먹으라고 밑반찬을 정말 바리바리 싸주셨는데요. 김치부터 마른반찬까지.. 아이스박스에 차곡차곡 담긴 반찬들을 보면서 가는 내내 흐뭇해 했었어요. 항에 도착해서 세관을 통과하는데, 공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