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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비결? 도덕경영과 장인정신이죠"

 

 

지면발행일 2013.02.07  20:01:40  21면  지면보기  기사목록 김현정 | hjkim1@metroseoul.co.kr  

 

 

▲지난달 31일 오후 홍콩 폭풀람 주예학원에서 이금기 주관으로 열린 '2012 이금기 대학생 중국요리 경연대회'에서

찰리 리(Charlie Lee)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이금기의 철학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뉴시스

 

 

"소스 하나만으로 125년이 넘는 기업의 전통을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은 철저한 도덕경영과 장인정신입니다."

세계 최대 소스 전문업체인 이금기의 이혜중(영어명 찰리 리) 회장은 지난달 31일 홍콩 현지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1888년 설립 후 현재 5대륙 100여개 나라에서 하루 80만병 이상 팔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저력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강산이 12번 넘게 바뀌는 긴 세월 속에서도 이금기가 굳건한 성장을 지속하는 비결로는 이금기 특유의

'가족운영협의체(Family Council)' 문화를 꼽았다. 이금상 초대회장의 4대손인 이 회장은 "도덕성과 비즈니스적 경영능력을

통과한 가족 구성원만이 최고경영진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혈육이더라도 이금기 경영에 참여하려면 최소 타기업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한다. 또 계열사인 건강식품그룹

'인피니투스'에서 비즈니스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이금기의 경영체제는 소스 단 하나의 품종으로 시장에서 승부하려는 장인정신에서 비롯됐다.

이 회장은 "중국 5000년 역사의 요리 문화를 전세계에 전파하기 위해서"라고 한 마디로 잘라 설명했다.

이같은 고집으로 이금기는 연간 10조원 넘게 글로벌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에만 집중한 결과, 현재 이금기의 소스 종류는 300종,

전체 제품 수는 3000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중국이 쏴 올린 유인 우주선 '선저우 9호'에 공급하는 우주식품 목록에도 올라

중국의 국가대표급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장은 "중국 역사상 모범적인 최고 기업으로 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metr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631        /홍콩=김현정기자 hjkim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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