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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집밥 리얼스토리] 여섯번째 이야기. 텃밭에서 키운 보드라운 단파로 파김치담기 파김치를 다 하고 접시에 담아놓으니.. 따끈한 밥에 하나 척~ 올려서 한숟갈 입안에 넣고 싶어지네요. 집밥 리얼스토리 일곱번째 이야기. 영순여사의 손길이 가득 담긴 텃밭에서 직접 키운 보드라운 단파로 파김치 담그기 시작할게요~ 텃밭에 따라다니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단파의 텃밭 지분이 꽤 된다는 거였어요. 김치도 해먹고 파전도 해먹고 다른 요리할 때도 심심찮게 쓰이니까 당연하단 생각이 들어지만, 그래도 굳이...왜냐고 엄마께 여쭸습니다. 느그 아부지 잘 잡수니까 느그도 잘 묵고 도시락 반찬도 싸고...좋지. 지난 번에 밭에서 뽑아갔던 단파는 파김치+파전을 하기로 했던 건데.. 파가 너무 달달하고 맛나서 다 파전으로 구웠어요. 식구들이 모두 전을 좋아하기도 하고, 전은 얇고 바삭해야 한다는 지론의 영순.. 더보기
[집밥 리얼스토리] 다섯번째 이야기. 양푼이 텃밭비빔밥 야무지게 먹기 3월의 끝무렵.. 부모님과 함께 텃밭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밭일 거들랴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으랴 좀 바빴어요. 작년 가을에 수확해 어제 다 먹은 감자도 새로 심고 영양밥에 넣어 먹을 콩도 심고 녹두도 심고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국에 넣을 대파도 좀 뽑아오고 부드럽고 달달한 단파도 뽑아왔어요. 파김치랑 파전용으로~ㅎㅎ 2주쯤 지나서 다시 가니 텃밭이 새로운 빛깔을 띄고 있었어요. 길고양이가 밟을까 덮어두었던 들깨가 싹을 틔우고 상추랑 쑥갓도 이만큼이나 자랐더라구요. 파씨도 제법 영글었고 3월말에 심었던 감자는 싹이 올라와서 덮어두었던 비닐을 뜯어 줬답니다. 녹두랑 콩들도 싹이 올라오고.. 며칠 비가 오고 나서 텃밭에 생기가 도는 모습이었어요. 전 한 것도 없는데 괜히 뿌듯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