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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기 이야기/이금기 뉴스

홍콩 국민기업 양념회사 ‘이금기’ (한국무역)

 

홍콩 국민기업 양념회사 ‘이금기’


124년 역사 품질?신뢰 대명사로 자리매김
 가족-사회 중시하는 사훈?사풍, CSR 표본

 

한국식 불고기 소스도 판매

 

 

 홍콩을 대표하는 양념 기업인 이금기(李錦記)는 124년의 역사 속에 품질과 신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업체다.

설립자인 이금성이 중국 광둥성 난수이 지역에서 굴 소스를 개발해 1888년 설립한 이후 3대에 걸쳐

중화권 최대의 양념 전문회사로 자리 잡았다.  현 회장인 이만탓이 취임한 1972년 이후

종업원 18명의 중소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현재 7000명의 직원에 시장 점유율 80~90%를 자랑한다.

 

홍콩 본사를 포함해 미국,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12개 사무실을 두고 중국 신후이,

황푸, 홍콩, 로스엔젤레스에 공장을 가동 중인데 이 중 신후이 공장이 가장 크다.

 

이금기는 1920년대 초 굴 소스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현재 세계 100여 개 도시에

220종의 소스와 양념을 수출 중인데 중국인과 중국 음식이 있는 지역에는 모두 이금기 소스가 있다고 보면 된다.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100만 병(500g 기준)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홍콩 무역관이 알려온 이금기의 성공요인.

 

○ 본업에 충실=홍콩의 일반 대기업과 달리 이금기는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다.

양념에만 집중하는 이유는 전문성을 살리면 이것이 곧 프리미엄이 되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품질, 신뢰, 평판을 쌓아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 엄격한 품질관리=여러 단계의 품질관리에 힘써 일정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

굴 소스의 경우 양식장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4~5차례의 검사를 실시하는데

‘굴 수확 전-수확 후-가공 전-가공-가공 후’에 걸쳐 수질, 굴, 소스의 상태를 점검한다.

 

○ 운영철학 고수=이금기의 회사 운영 이념은 ‘사리급인’(이익을 생각할 때는 남에게도 미치도록 하라)과

실용성, 진실성으로 지속적인 경영을 추구하는 것이다. 즉 이윤을 따질 때는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고 단기 이익보다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중시하며 실용주의와

성실에 입각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파트너를 소중하게=파트너 기업들 역시 대를 이어 협력해온 만큼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상품에 하자가 있으면 전부 교환해주는 등 문제 발생 시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다 보니

눈앞의 이윤 때문에 파트너를 바꾸지 않는다. 홍콩 유통업체와는 5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멕시코에는 90년이 넘는 파트너도 있다.

 

 

 

 

 

 

○ 다양화, 현대화, 글로벌화=현대화된 상품을 통해 중국 전통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화교권을 공략하기 위해 1930년대 미국에 이주해 식당을 경영하던 중국인을 대상으로 굴 소스 공급을 시작했다.

1970년대 굴 소스 한가지에 국한된 제품라인이 지속적인 상품 개발로 현재는 220여종에 이른다.

 

○ 가족을 중시하는 인재관리=이금기는 운영진 전원이 가족으로 구성될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직업,

가족, 건강의 균형을 강조해 심신의 건강과 상호 신뢰를 기본으로 한 인재관리 및 기업문화를 지켜나가고 있다.

 

 

 

 

 

○ 중국 시장 공략=이금기의 주요 목표 중에는 중국 전통의 생약 및

건강보조 식품을 보급하는 것도 있는데 1992년 본토에 건강 보조식품 회사(남방이금기)를 설립했다.

신기술과 5000년 역사를 가진 중의학 제품을 결합해 독자적인 건강 보조식품 시장을 개발 중이다.


○ 한국식 소스도 판매=이금기의 소스 중에는 한국식 바비큐(불고기) 소스도 있다.

중국 요리 소스에 비해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홍콩 업체가 한국 식재료를

직접 제조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음식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다.

 

○ CSR 우수 사례=홍콩과 중국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점차 중요하게 부각되는 상황에서

직원의 가정생활과 가족단위 사회를 중시하는 이금기의 사풍은 적절하게 들어맞는다.

2011년 9월 중추절을 맞아 홍콩 시민이 즐겨 찾는 빅토리아 파크에서

‘이금기 랜턴 원더랜드’라는 문화행사를 단독 개최하고 초대형 등불 장식물을 설치해 중국의 전통을 기리는 데 일조했다.

 

<홍콩>

 

 

기사 출처 : 주간무역 http://www.weeklytrade.co.kr/sub_read.html?uid=25698&section=sc8&section2=

 

사진 출처 : 이금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