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박지환 기자
입력 : 2013.02.01 10:21
- ▲ 이금기의‘한국 대학생 중국요리 경연대회’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진한 홍진애씨
이금기는 한국에서 개최된 예선전에서 10명을 선발해 본사가 있는 홍콩 중화주예학원(CCTI)에서 결승전을 개최한 결과 ‘굴 소스와 고추 마늘 소스로 맛을 낸 훈제 랍스터와 과일 살사’ 요리를 출품한 홍진애씨가 1등인 ‘챔피언’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홍씨가 만든 요리는 맛과 외관, 독창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인 금상은 ‘3가지 바닷가재요리와 3가지 소스, 그리고 계절 채소’를 출품한 이상현씨가 받았다. 또 은상은 ‘저온 요리한 랍스터와 비스퀴 굴 소스 거품과 해선장 랍스터 내장 크림 리조또’를 선보인 유정수씨가 차지했다. 나머지 7명은 동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각종 중화요리 소스를 판매하는 이금기는 세계 최대의 소스전문기업으로 2007년부터 매년 한국의 조리관련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중국요리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금기는 이 대회를 통해 미래의 요리사를 꿈꾸는 요리 학도들이 이금기 소스를 이용해 중식한식·양식·퓨전 등 다양한 장르의 요리를 만들어 창의력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요리사로서의 미래에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 ▲ 우승자 홍진애씨가 만든 굴소스 요리
이금기는 2012년 6월 온라인 예선을 통해 총 국내 40개 대학 조리학과 학생들이 제출한 800여개의 레시피 심사를 거쳐 선발된 48명을 선발, 지난해 11월5일 소고기를 주제로 한 창작요리 본선 경연을 벌였다. 또 발표 및 조리기술, 독창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전문 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상위 10명에게 홍콩에서 열리는 결승전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결승 대회는 미스터리 박스를 통해 공개되는 요리 재료와 이금기 소스를 활용해 90분안에 1가지 창작요리를 완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금기는 1·2·3위에 해당하는 챔피언(Champion), 골드, 실버에 선정된 3명에게 총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비롯해 트로피와 메달, 상장을 수여했다. 또 참가자 7명에게는 메달과 상장을 수여했다.
입상자들은 중국의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 중화요리 연합회’(World Association of Chinese Cuisine)의 회원 자격을 얻게 된다.
이금기 컨설턴트 요리사이자 한국 중국요리협회 회장을 맡은 여경래 홍보대사는 “한국의 대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창의력을 높이고 중화요리를 비롯한 요리에 대해 색다른 흥미를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금기 대학생 요리대회는 2007년 장안대학·오산대학·수원여자대학·혜전대학 총 4개 대학이 참가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회 대회에 6개 대학, 3회 대회에 8개 대학, 4회 대회에 13개 대학, 5회 대회에 20개 대학이 참가하는 등 해마다 규모가 확대되며 국내 대표 창작 요리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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