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가뜨만 김파래는 다 나가고 엄뜨라.
이제 안들어온다네.
-거봐, 없을 거라니까
-그냥 파래 무치가 묵자
장이 서는 날,
단골 상점에 가서 김파래를 사시려다가 이제 없어서 못 사왔다고
아쉬워하시는 엄마와
지금쯤 김파래는 더 안나올 거라고 얘기했던 언니와의 대화예요.
입맛이 없을 때면,
새콤하게 금방 무쳐서 먹던 파래초무침이 생각나서
얘길 했더니 그새 다녀오셨더라구요.
-엄마 벌써 장에 갔다 오셨어? 내 간다니까~
-뭐하러~ 가는 짐에 갔다오면 되는데.
-근데 파래 한 뭉티기가 원래 얼만데?
-처넌
-네?
-처.넌!
-천원밖에 안하나??
-비키바라. 얼른 무치가 묵게.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한번째 이야기
새콤달콤 깔끔한 파래초무침 만들기
:: 재료 ::
파래
무
당근
참기름
식초
소금
다진마늘
파래를 깨끗한 물에 조물조물 주무르며 여러번 헹궈내서 그릇에 담아 준비해 주세요.
오랜만에 칼을 잡으신 엄마~
녹슬지 않은 채썰기를 보여주십니다!
-색 이쁘라고 넣는데 너무 마이 너믄 파이다.
파래초무침에 들어갈 무와 당근은 약간씩만 준비를 하면 된다고 해요.
참기름과 식초, 소금, 다진마늘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주면 됩니다~
-엄마, 다른 집에선 여 간장이랑 고춧가루나 설탕 같은 것도 넣던데..
-고치가루 너믄 지저분해서 별로다 아이가.
간장보다 소금 간하는기 더 깔끔하고
설탕이야 달달하고 묵고 시프면 넣던가, 너주까?
-으으응~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기라.
접시에 담은 다음 통깨를 솔솔 뿌리면 완성!
만드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입맛 돋우는 겨울 밑반찬 파래초무침 만들기~
동영상 보면서 한번 따라해 보세요!
10~20g의 적은 양에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이 모두 들어있다는 파래는
비타민 A,C가 풍부해서 철분의 체내흡수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폐점막을 재생 보호해서 결핵이나 폐질환 환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간기능 향상에도 좋다고 해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다보니 대장에도 좋구요.
피를 맑게 해주고, 구취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칼슘과 칼륨 등 미네랄이 김보다 5배정도 많아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김장 후에 사서 해먹었던 김파래를
정말 김처럼 중간중간 거뭇거뭇하고 가늘면서 부드러웠는데요.
생파래는 파란 빛을 띄면서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있어요.
시장에 가면
돌돌 뭉쳐놓은 한덩이에 천원으로 사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입맛 돋우는 겨울반찬!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한번 따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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