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많이 타지 않는 편인데도 요즘 여름나기가 참 힘이 드는 것 같아요.
날씨가....이건 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잠시 작업이라도 하려고 하면
열기가 후끈한 것이
시작도 전에 진이 빠지는 기분이 드는 거 있죠?
덕분에 입맛도 뚝 떨어지고,
밥을 자꾸 거르게 되는데요.
걱정이 되셨는지 영순여사께서 전보다 자주 밥 먹었냐고 물어보시네요ㅎㅎ
블로그 포스팅도 할겸
여름철 입맛 돌려주는 요리가 뭐가 있나 머릴 맞대고 있다가
멸치고추다대기 얘기가 나왔어요.
왜 처음 듣는 이름이냐고 물었더니
냉장고에 있는 거 못 봤냐고 하시더라구요.
(아...냉장고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아하하;;)
[집밥 리얼스토리] 스무번째 이야기
경상도식 여름별미 밥도둑 멸치고추다대기
오늘의 집밥 리얼스토리의 주인공은
경상도식 별미
여름철 밥도둑인 멸치고추 다대기입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멸치고추다지기조림이라고도 부르더라구요.
왠지 발음이 더 어려운 것 같아서
멸치고추 다대기라고 하겠습니다^^:
조리법도 간단하지만 재료도 무척 간단해요.
마른 멸치
청양고추
참기름
간장
물
식용유
실제로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도 않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메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요렇게 찐 깻잎에 쌈 싸먹으면 고소하고 향긋한 맛이 입안 가득~해지구요.
찐 양배추에 싸먹으면 달달하면서 촉촉한 맛이 그만이랍니다.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고 먹어도 되지만,
한번에 적당한 양으로 만들어서 그때그때 먹는 게 좋다고 하시네요.
그래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구요.
밥 한공기, 다대기 한그릇
찐 깻잎에 찐 양배추
그리고 시원한 단배추 된장국.
조촐하고 소박한 저녁밥상이었지만,
속 편하고 입맛 도는 맛있는 밥상이었어요.
왠지 건강해 지는 기분도 들고요.
일반 비빔장하고는 다른 별미를 먹고 싶다면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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