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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녔던 회사가 외근도 많고

야근을 해야 할 때도 많았어요.

새벽 4시에 일이 끝났는데도 다음 날 9시엔 출근해야 할 때도 있었어요.

 

한동안의 빡빡한 일정을 끝내고

결국 몸에 탈이 났었는데,

입이 써서 밥을 넘기기도 힘들더라구요.

 

괜히 서러워서 방에 쭈그리고 있는데,

언니가 밥을 먹으라고 부르더라구요.

입맛 없어도 한 숟갈이라도 뜨라면서.

 

그때 먹은 게 바로 요 단배추를 넣은 장국이었어요.

 

 

 

[집밥 리얼스토리] 열아홉번째 이야기

지친 나를 달래주는 힐링요리. 구수한 단배추 장국

 

 

 

그날 이후론 장국을 무척 좋아하게 됐는데요.

요즘처럼 더위에 지치는 날에 또 생각이 나더라구요.

 

뜨겁게 먹어도

구수하면서도 칼칼하게 똑 떨어지는 끝맛 때문에 개운하구요.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차게 먹어도 좋아요.

 

 

 

 

 

미소된장 말고 집된장으로 끓이는 된장국이에요.

미소된장은 오래 끓이면 달아서 입에 좀 안맞는데

집된장은 끓일 수록 구수한 맛이 나서 참 좋아요.

 

 

 

 

 

영순여사께옵서 마당 화분에서 키운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서 넣었답니다.

땡초답게 매운 내가 아주 훅!!

 

 

 

 

 

된장독이 있는 장독대에 놓고 한 컷 찍어 봤어요.

얼마 전에 이사 가시는 분께 장독을 몇개 얻었거든요.

대부분 좀 작은 것들이었는데,

참한 거 잘 얻어왔다고

엄마가 무척 흐뭇해 하셨어요.

 

씻고 닦고~ㅎㅎㅎ

 

 

 

재료도 많이 필요없고

만들기도 정말정말 간단한 단배추 장국.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Tip

단배추가 없다면 그냥 깔끔한 맑은 장국으로 끓이셔도 좋아요.

 

 

 

 

 

 

2015/07/14 - [집밥 리얼스토리] - [집밥 리얼스토리] 열여덟번째 이야기. 다용도 양념장으로 만드는 초간단 두부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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