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좋일 집을 비우고 들어와 저녁 해먹고 자리에 앉으니 잘 시간이네요 하하~
부랴부랴 장을 봐다 저녁을 하는 손은 어찌나 홍길순 같던지... 후다다닥~ 그 자체였답니다.
가족들이 들어오면서 다들 이게 뭔 냄새야~ 하고 관심을 보였던 향긋한 더덕불고기를 소개해 봅니다.
명절이 코 앞이라고 친구가게에 가서 공수해 온 더덕을 조금 꺼내 맛있는 더덕불고기를 만들었는데
은근 매력적이고, 다들 반기는 메뉴였어요.
양을 좀 많이 해서 친구집에도 한접시 가져다 주려고 만들어 봤네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더덕불고기를 만들어 봅니다~
더덕불고기
[재료]
더덕한줌, 소고기 불고기감 600g, 배즙3큰술, 양파즙2큰술, 대파1대 청양고추 1개, 홍청양고추1개(고추는 생략가능)
양념
간장5큰술, 국간장2큰술, 노추1t, 굴소스 1작은술, 꿀3큰술, 물엿1큰술반, 참기름1큰술반
물1/2컵, 다진마늘1큰술, 후춧가루조금
더덕을 손질해야 하는데요.
도라지와 달리 더덕은 작은 칼로 돌려 깍듯이 잡아 당기면 또르르~ 껍질이 까진답니다.
원기회복이나, 가래해소에 효과가 아주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더덕은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찾고 있다지요.
더덕은 씹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아요. 아삭거리는 그 식감 때문에 건강도 건강이지만 즐겨 먹는 듯 하고요.
깨끗이 손질한 더덕은 씻어 먹기 좋은 길이와 두께로 갈라 준비합니다.
급히 하느라 고기와 야채를 손질해 줍니다.
그리고 고기양념에 맛을 더해주기 위해 중국식 간장 노추와 굴소스를 넣어 주었어요.
노추의 매력에 퐁당~ 빠졌다지요~
짠맛은 덜하고 단맛이 약간 가미된 중국식 간장 노추는 요리의 간도 맞춰 주면서
요리를 만들었을 때 윤기를 좋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굴추출물이 진하게 함유된 굴소스예요.
지금까지 고기 볶을 때는 굴소스를 넣지 않고 만들었는데 이번에 넣어서 해 먹어보니
은근 매력이 있더라구요.
양파즙과 배즙도 갈아넣고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려 줍니다.
너무 급히 고기를 사왔더니만
정육점 사장님 나빠요~!
수입산 주신 거 있죠. 수입이라고 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좀 질기고 뻐뻣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다른 날과 좀 다른...ㅡㅜ
무튼...더덕이 들어가고 맛 좋은 양념이 들어 갔으니 맛있겠지...하고
고루 섞어 20분정도 두었다 볶았네요.
불고기를 할 땐 만나절이나 하루전 쯤부터 양념을 해 재워 두었다 볶는데..
오늘은 예외~ ㅡㅜ
국물도 살짝 자작~하게 볶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국물을 떠 밥도 비벼 먹겠지요?
볶아지는 냄새는 구수하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더덕향도 은은하게 나니까 기대가 폴폴~
고기를 달달 볶아 접시에 내면 되지요~
국물을 쭉~ 따라내고 접시에 담았더니만...
윤기가 사라져 버렸...네요?...ㅋㅋㅋㅋ
대부분 더덕불고기를 할 때는 갈비살이나 살치살을 많이 구입하는데
오늘은 명절이 얼마 남지않아 그런가 많이 붐비더라구요.
먹을 땐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먹긴 했지만요.
사진은 이래뵈도 더덕과 함께 먹는 소불고기의 맛은 안드셔 봤으면 말을 말어~ㅋㅋㅋ
더덕 씹히는 소리가 어찌나 경쾌하게 들리던지...
너무 기분 좋은 더덕불고기였어요~
늘상 만들어 먹던 불고기에 아삭한 식감이 좋은 더덕을 넣고 만들어 보세요.
불고기가 그 불고기가 아니랍니다.
그리고 간장과 노추, 굴소스를 넣고 만들었더니만...그 맛이 담백~! 한 것이 참 좋았아요.
고기 볶을 때도 역시나 이금기 소스 노추와 굴소스를 넣고 하니 맛이 달라요 달라~!
넣어도 되려나...했다가 넣은 걸 잘했다 싶은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더덕불고기였습니다~
위 내용은 "이금기 소스 한 스푼"의 민쿡스님의 요리레시피를 각색한 내용입니다. (http://cafe.naver.com/leekumkee)
이금기 소스를 이제 온라인에서 만나보세요. (http://shop.lkkkorea.com)
2014/02/05 - [요리열전/두반장 요리] - 이금기와 함께 두반장 제육볶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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