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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여덟번째 이야기. 명절 삼색나물 중 하나! 고사리나물 쉽게 맛내는 비법 명절이나 제사를 지낼 때 꼭 필요한 나물 중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고사리나물이에요. 가끔 제삿밥을 먹으러 오는 친구들이나 친척분들이 늘 하시는 말씀이 고사리가 우째 이래 부드럽고 맛나노~ 명절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쁜 부엌에서 고사리나물 만드는 법을 처음부터 찬찬히 살펴봤어요.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여덟번째 이야기 명절 삼색나물 중 하나! 고사리나물 쉽게 맛내는 비법 :: 재료 :: 고사리 말린 것 들기름 후추 집간장 말려서 보관해 두던 고사리를 먼저 물에 불려주는데요. 찬물에서 30분정도 불립니다. 예전엔 직접 산으로 들로~ 나물도 캐고 고사리도 꺽으러 다니셔던 엄마! 요즘엔 나물 제대로 된 기 읍따..하시면서 시장에 다니시다가 좋은 물건이 보이시면 미리 사서 준비해 두시곤 해요. 물에 불린 고사리.. 더보기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일곱째 이야기. 겨울 냉이, 달래 넣고 부치는 옛날식 장떡 채소 가게 가니까 얼어가지고 냉이가 안나온다 해가지고 촌에 할매들이 캐가 왔는 거 사따. 근데 냉이가 전부 참냉이라. 참냉이하고 참냉이 아닌거 하고 맛이 달라 맛이 참냉이는 냉이 냄새도 마이 나고 맛이 좋아. 참냉이 아닌데 냉이 비슷한 기 이써. 그거는 냉이 같은데 맛이 빌로 읍써 오랜만에 장떡이 먹고 싶단 얘기에 휭~ 시장을 다녀오신 엄마! 바람이 불어 대신 다녀오겠다 하니 니는 냉이 볼 줄 몰라서 안된다! 단호하게 한마디 남기시곤 바람처럼 나갔다 혜성처럼 돌아오셨어요.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일곱째 이야기 겨울 냉이, 달래 넣고 부치는 옛날식 장떡 오랜만에 옛날 먹던 대로 장떡을 만들어 보겠다며 조금 신나 보이는 엄마 곁에서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봤어요. 장떡하면 김치나 고기를 넣은 걸 떠올렸는데 정.. 더보기
오늘은 나도 집밥 요리사! 고소해서 더 좋은 굴소스 건새우 마늘종볶음 또 한명의 이금기소스 전도사~ 굴반장님의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오늘은 밑만찬으로 영양에 좋은 건새우 마늘종볶음! 감칠맛이 나는 건새우와 아삭한 마늘종을 이금기 굴소스로 살짝 볶아낸 굴소스 건새우 마늘종볶음 우리집 인기 밑반찬이 될 거랍니다. 오늘은 나도 집밥 요리사! 고소해서 더 좋은 굴소스 건새우 마늘종볶음 바삭한 건새우와 아삭한 마늘종의 황홀한 만남! 짭쪼름한 맛에 밥 한공기도 금방~ 밥도둑 굴소스 건새우 마늘종볶음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 재료 ::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2큰술 건새우 100g 마늘쫑 70g 올리고탕 1큰술 맛술 1큰술 1. 마늘종은 약 4cm 길이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2. 작은 볼에 맛술, 올리고당,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를 넣어 잘 섞어 주세요. 3. 달궈진 팬.. 더보기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다섯째 이야기. 향긋한 겨울제철요리 매생이국 끓이는 법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시장에 갔었어요. 장바구니를 털털털 끌고 가면서 엄마와 언니 뒤를 졸졸 따라다녔죠. -엄마, 이번엔 누구 제사야? -징조 할매 제사다 아이가. -아..그럼 오늘 제사 장 다 보는 건가? -어지간한 건 쪼매씩 사다나꼬, 필요한 거 몇가지만 사야지. 쌀쌀한 날이었지만 둘둘 싸매고 나선 장터는 안본 새 새로운 장꾼들이 많이 늘어서 원래 있던 가게와 함께 제법 북적이는 모습이었어요. 엄마가 고르는 동태를 같이 살펴보고 도시락 반찬에 쓸 미역줄기를 고르는 데 참견 한마디 해보기도 했어요. 장을 다 보고 나서는 어렸을 적부터 있었던 포장마차로 가서 튀김과 따끈한 어묵을 하나씩 먹었답니다. 별로 한 거 없이 시간만 축 낸 것 같지만, 마음이 편안해지고 충전이 되는 것 같은 소소한 시간이었어요... 더보기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네번째 이야기. 불 없이 만드는 초간단 밑반찬, 오징어채무침 -니 내일 도시락 뭐 싸갈거고?-있는 거 반찬 싸 가지, 뭐~ 출근할 때 가져갈 점심도시락 준비 때문에 냉장고를 열어보는 제게 툭~ 질문을 던지시는 엄마.알아서 잘 싸갈 것을 알면서도 신경이 쓰이시나 봐요. 학창시절 도시락의 반찬은 거의 같았어요.볶은 김치랑 감자볶음 그리고 계란프라이! 입에 맞는 반찬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거뜬히 먹었기 때문에좋아하는 반찬이 3가지나 있는 도시락은 언제나 맛있었어요.하지만 엄마 마음은 그게 또 아니었나봐요.매번 비슷한 반찬을 싸줬던 걸 지금도 가끔 미안해 하시거든요. 돌이켜보면,우리 형제들에할머니, 아빠까지엄마의 손길이 가야할 식구의 수가 많은 대가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단 한번도 도시락을 거른 적이 없었어요. 난 엄마가 해준 그때 그 반찬이 정말 맛있었다고.밥 위에.. 더보기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세번째 이야기. 겨울에 최고! 동태탕 맛있게 끓이는 법 -뜨신 궁물 있는 거 먹고 싶다 -뜨신 거? 어떤 거? -아무거나...동태 한바리 사다가 끄리 무까? -동태 잡숩고 싶어요? 내 가서 사오까? -아니다. 내가 시장 가서 보고 사야지.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겨울이면 끓여먹곤 했던 동태탕. 요즘은 어쩐 일인지 좀 뜸했는데요. 한낮인데도 찬바람이 불어대던 오후에 엄마께서 뜨끈한 국물이 드시고 싶다는 얘기에 냉큼 사오겠다고 했어요. 결국에.. 전 집을 지키고 있어야 했지만요.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세번째 이야기 겨울에 최고! 동태탕 맛있게 끓이는 법 -이것도 오랜만에 해보니까 뭐 우째했는데 다 이자뿌따 혼잣말처럼 중얼중얼 하시더니, 시장에서 사온 동태를 척척 손질하십니다. 기본적인 손질은 되어 있지만 비늘 손질을 한번 더 해주는 게 좋다는 엄마의 말씀~ 날.. 더보기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두번째 이야기. 시골밥상 밑반찬 된장고추장아찌 가끔 집에서 먹는 반찬 중에서도 큰 맘 먹고 만들지 않으면 얻어먹기(?) 힘든 것들이 있어요. 김장이나 장 담그는 것도 그렇지만, 여러번 손을 거쳐서 만들어야 하는 장아찌들도 그런 반찬들 중에 하나인데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한 반찬 하나 알려드릴게요 . . . . 라고 엄마께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엄마 옆에 꼭 붙어서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저도 가끔 번역기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두번째 이야기 시골밥상 밑반찬 된장 고추장아찌/된장 고추박이 -청양꼬치가 좋은 게 어디 있을 낀데... -담에 장에 다시 함 가보지 뭐~ 반찬으로 만들 멸치를 손질하면서 엄마와 언니가 나누는 대화에요. -청양고추는 뭐하게? -꼬치 딘장에 장아찌한 거, 그기 .. 더보기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한번째 이야기. 새콤달콤 깔끔한 파래초무침 만들기 -장에 가뜨만 김파래는 다 나가고 엄뜨라. 이제 안들어온다네. -거봐, 없을 거라니까 -그냥 파래 무치가 묵자 장이 서는 날, 단골 상점에 가서 김파래를 사시려다가 이제 없어서 못 사왔다고 아쉬워하시는 엄마와 지금쯤 김파래는 더 안나올 거라고 얘기했던 언니와의 대화예요. 입맛이 없을 때면, 새콤하게 금방 무쳐서 먹던 파래초무침이 생각나서 얘길 했더니 그새 다녀오셨더라구요. -엄마 벌써 장에 갔다 오셨어? 내 간다니까~ -뭐하러~ 가는 짐에 갔다오면 되는데. -근데 파래 한 뭉티기가 원래 얼만데? -처넌 -네? -처.넌! -천원밖에 안하나?? -비키바라. 얼른 무치가 묵게. [집밥‬ 리얼스토리] 마흔한번째 이야기 새콤달콤 깔끔한 파래초무침 만들기 :: 재료 :: 파래 무 당근 참기름 식초 소금 다진마늘 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