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녹여줄
뜨끈뜨끈 오뎅탕 레시피!
11월 7일. 오늘은 수학능력시험이 있었습니다.
소스킹도 수능을 보았던 몇년전 일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추운 날씨... 오들오들 떨며 손난로에 꽁꽁 언 손과 마음을 의지해
점점 흐려지는 정신 단디 붙잡아가며 공부를 하던....
(그러나 성적은 예상대로 나오질 않았던 ㅠ_ㅠ)
수능 한번 시원하게 말아먹고 점수 체크는 포기한 채
집 근처 포장마차에서 뜨끈뜨끈한 오뎅국을 하나 먹었는데
조금 짜긴(ㅠㅠ) 했지만 어찌나 맛있던지요.
흡사 눈물 맛(인생 맛?) 비슷한 오뎅탕 레시피를 오늘 알려드립니다.
+ 이금기 굴소스 표 오뎅탕 재료 +
오뎅, 대파 1뿌리, 무우 150g, 고추 2~3개, 후추 약간, 물 6컵 그리고 굴소스 2큰술
오뎅은 먹기좋게 꼬치에 꼬치꼬치-
무우는 약 2cm 두께의 부채모양으로,
고추와 대파는 큼직큼직하게 어슷썰어 준비 완료!
추억의 냄비에 물 6컵을 넣고~ 무우와 대파, 고추를 퐁당!
그리고 초간단 오뎅탕의 비법! 굴소스 2스푼을 넣었어요-
5분간 팔팔~ 끓어줍니다. 국물이 어느정도 우러나면...
꼬치에 끼워진 오뎅과 후추를 넣고 오뎅이 익을 때 까지 끓여주면!
짠- 벌써 완성~
오뎅탕은.... 데코 잘하면 은근 뽀대나고 고급스러워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냄비에 별 고명없이 조촐하게 끓인게 참 좋아요.
서민다워야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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